안산 해여림 유치원 식중독
안산의 해여림 유치원에서 식중독이 크게 발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습니다. 식중독은 보통 여름에 흔히 많이 거론되기는 하지만 어른들의 경우 그냥 며칠 고생하면 훌훌 털고 일어날 수 있는 정도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번 안산에서 발생한 해여림 유치원 식중독의 경우 면역체계가 약한 어린아이들에게 발병했다는 점에서 우리들의 마음을 더 아프게 합니다. 어린아이들이 경우 그 후유증이 남을 수 있기에 특히나 주의가 필요합니다. 어떻게 된 것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안산 해여림 유치원 식중독은 햄버거병. 용혈성요독증후군
햄버거는 미국에서 가장 흔하게 많이 먹을 수 있는 간편식입니다. 1982년에 미국에서 덜 익힌 패티를 먹고 이 병이 시작되었다고 해서 붙여졌지만 이밖에도 살균되지 않은 우유나 오염된 야채를 통해서도 걸릴 수 있습니다. 해외의 발병 사례를 보면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노인에게서 주로 발생되며, 신장의 손상과 함께 영구적인 투석까지도 갈 수 있는 질환입니다.
신장은 우리 몸의 독소와 불순물을 걸러주는 역할을 하는데 신장이 손상되면서 이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되고, 독이 쌓이면서 발생하게 되는 장출혈성 대장균으로 인한 합병증의 하나로 설사, 복통, 구토, 피로, 탈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햄버거병 발병 인원은
식중독에 걸린 사람은 직원과 가족, 원생을 포함하여 295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였고, 49명이 양성 판정, 99명이 검사 결과를 대기하고 있고, 나머지 147명은 음성이라고 합니다.
문제는 이 유치원에 다니는 15명의 어린이 중 신장기능이 떨어져 투석치료를 받고 있는 아이들이 5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발생 원인은
어린아이들을 믿고 맡긴 유치원에서 이러한 식중독 사건이 발생하면서 그 아이들의 부모들도 마음고생이 심할 것입니다. 믿고 보낸 곳에서 우리 아이들이 아픈 상태로 돌아오고 심지어는 평생 투석을 해야 될지도 모르는 상태까지 가는 것을 보고 어떤 부모가 마음이 안 아프겠습니까.
현재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고 합니다만, 해당 유치원이 받게 될 질책은 피해 가지 못할 것입니다. 유치원의 경우 학교와 마찬가지로 아이들에 대한 보호의 역할이 있고 그에 대한 소홀함으로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이쁜 아이들이 아프지 않고 빨리 회복되기를 기원합니다.
마지막까지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더 좋은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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