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오렌지족 뜻? 알고계셨나요? 부의 정점에선 그들의 이야기

by 빠른체크 2020. 5. 17.

부를 등에 업고 강남까지 등에 업은 이들, 여기 "오렌지족"이 있습니다.


1. 그들은 누구인가

 

 

요즘 흔히들 이야기하는 금수저를 갖고 태어나 호화로운 생활을 하며 온갖 사치를 행하던 이들을 가리킵니다. 지금의 시대에는 사라진 이야기이긴 하지만 90년대 초에는 많이 흥행하던 말이었습니다. 근래에 영상매체를 통해 잠깐 전달이 되기도 했는데 농산물 수입개방과 함께 비싼 외국 과일의 대표 격인 오렌지가 들어오며, 이 과일이 가진 오렌지색을 빗대어 이러한 이름이 붙여지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강남에 거주하는 부자 부모의 밑에서 태어나면서부터 부를 등에 업고 태어난 이들은, 부모가 주는 넉넉한 용돈으로 명품을 쫓고 고가의 자동차를 타며 유흥과 사치를 즐기던 젊은이들이었습니다.

2. 그들의 생활은?

자동차 산업이 급성장으로 발전하던 시기 차는 부의 상징이 되었고, 이들은 아무런 걱정없이 고가의 차량으로 강남과 서울 한복판에서 자신들의 부를 과시하기 시작했습니다. 온갖 수입물품의 갑옷을 입은 그들은 그들의 행색만큼 반짝이는 네온사인 거리 속에서 거리의 여성들과 만남을 추구하기도 했고, 일부는 부를 등지고 불법적인 일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3. 그 이후

그들의 부모들은 강남의 개발정보에 누구보다 빨리 접근할 수 있었으며 부모들의 투기와 투자는 자신들의 자식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지면서 부가 부를 낳는 악순환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들의 부는 해외 명품은 물론 해외 자동차 및 해외 유학등으로 흘러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외환위기라는 사회적 분위기에 맞춰 사회적 분노와 지탄에 의해 사그라들었고, 일부에서는 외환 위기 이후에 해외 유학을 갔던 오렌지족들이 고소득 전문직 돌아왔고 이들의 개성이 다시 반영된 곳이 청담동이라고 합니다. 

4. 고찰

부가 주는 달콤함은 그 누구도 거부할 수 없을 것입니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도 어쩌면 부를 위한 삶을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경제적 자유를 갈망하는 인간이기에 어쩌면 당연한 것입니다. 

하지만 부는 양날의 검 같기에 통제할 수 없으면 이끌려 다니게 되어있습니다. 그 당시 오렌지족들이 사회로부터의 따가운 시선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 또한 부에 대한 통제력을 잃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신의 외면에 대한 치장과 보여주기 식의 이러한 화려한 모습들은 과거의 검소함과 겸손함이라는 사회에 깔려있는 배경과 서로 상충하면서 이러한 비속어적인 용어를 탄생시킨 배경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들이 가진 부가 그들의 내면에 스며들어 그 모습이 사회에 비쳤다면 아마 좀 더 좋은 단어로 탄생되었을 겁니다.

시대가 흘러 용어는 사그라들었지만, 실상 우리들이 살아가는 이 현실 속에서는 비슷한 생활을 영위하는 사람들이 남아있습니다. 지금은 금수저라는 이름으로 좋게 포장된 것이 어쩌면 부에 대한 사람들의 시선이 그당시와는 조금 달라진 것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시대가 흘러도 부는 평등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들이 바라보는 부에 대한 시선은 어떤가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