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화, 권리 아닌 의무
환경에 대한 관심은 인류가 생존하는 한 함께 가야 할 숙제일 텐데요. 오늘은 탄소중립이란 무엇이고 선언 배경과 각국의 계획에 대해서 기본적인 개념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탄소중립 선언 배경과 그 의미
매 해마다 지구는 예측을 벗어나는 이상기온과 이로 인한 기후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이상 고온, 홍수, 가뭄이나 최악의 폭염, 따뜻한 겨울 등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를 넘어 기후위기의 상황으로 가고 있습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증가로 지구의 평균기온은 지속 상승하고 있고, 기온 상승을 1.5도 이내로 관리해야 되는 필요성이 2018년도 IPCC(유엔 기후변화 정부 간 협의체)를 통해 나오게 됩니다.
이런 대책의 일환으로 탄소중립이 나오게 됩니다. 탄소중립의 의미는 이산화탄소의 배출량만큼 흡수할 수 있는 대책을 세워서 배출량을 실질적으로는 0으로 만든다는 뜻인데요. 쉽게 말해 나무를 심는다거나 친환경 에너지로의 대체를 통해서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제로로 만들겠다는 뜻입니다. 배출을 최대한 줄이면서 부득이한 배출의 경우 이를 흡수하여 탄소 잔여량을 0으로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미국 파리 기후 협정 복귀 선언과 각국의 계획
2015년 온실가스 감축에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이 국제적인 약속을 합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과 중국이 주도하여 기후변화 협상의 틀로 만든 파리 기후협정입니다. 하지만 트럼프 정부로 오면서 미국을 대신에 유럽연합이 중국과 함께 주도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이번 46대 미국 대통령 당선인인 조 바이든이 당선되면서 다시 파리 기후협정 복귀를 선언하게 되었습니다. 각국은 그에 맞는 탄소중립 계획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50년을 탄소중립 목표로 잡고 있고, 일부 기관에서는 2035년까지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런 계획을 뒷받침할 수 있는 친환경산업의 대표격인 전기, 수소차와 배터리 기술, 반도체와 정보통신 등은 이미 넓은 범위에서 세계적으로 선도하고 있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쉽지 않은 계획인 것도 분명한 사실입니다.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안이나 기술적인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 또한, 일부의 단체나 정부 기관에서 실행한다고 가능한 문제가 아니라 전 국민이 하나가 되어 30년 동안 허리띠를 졸라매고 이러한 문제점에 대해 같이 동참해야 한다는 어려움도 있습니다.
다음 세대에 깨끗한 환경을
탄소중립의 선언 배경과 기본적인 개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30년을 모두가 하나 되어 노력한다면 우리 다음 세대들은 좀 더 깨끗한 환경 속에서 살 수 있지 않을까요. 어쩌면 이는 우리의 권한이 아닌 의무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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