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대행 현실과 수입
배달 기사 전성시대라고 할 만큼 배달 대행에 대한 꿈같은 현실을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가장 크게 눈길은 끄는 부분은 바로 수입입니다. 과연 배달 대행 현실은 어떨까요. 배달 기사를 전업으로 하고자 하시는 분들이라면 특히 이제 막 배달에 뛰어든 초보라면 아래 내용을 주의 깊게 살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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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대행업체
현재 널리 알려진 배달 대행업체는 바로고, 만나 플러스, 생각대로, 부릉 4개 업체입니다. 보통 배달의 민족이나 쿠팡 이츠와 같은 배달앱으로 주문을 하게 되면 이러한 배달 대행업체들의 배달원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배달을 해주는 일을 하게 됩니다.
간혹 배달 대행업체 또한 배달의 민족이나 쿠팡 이츠에서 하는 것으로 아는 경우가 많으나 별개의 업체입니다.
배달 대행 일을 하게 되면 보통 이러한 대행업체에 소속되게 됩니다. 하지만 높은 수입만 바라보고 도전한다면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에 부딪히게 됩니다.
배달 대행 현실
배달 대행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많은 돈을 버는 것 또한 쉽지 않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다르고 케바케이지만, 일반적인 평균 수치로만 보더라도 배달 대행 현실은 생각하는 것만큼 좋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먼저 수입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지역이나 콜타임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배달 대행 시 보통 한 건당 3천 원으로 평균적으로 계산합니다. 한 시간에 몇 건을 뛰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많아야 5~6건입니다. 이 경우 시간당 18000원입니다. 이것만 보면 최저 시급에 2배에 달하는 만큼 많은 수입을 벌 수 있겠구나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보통은 시간당 3~4건 정도 배달이 이루어지는 게 평균입니다. 즉, 시간당 12000원 정도입니다. 최저 시급보다 조금 높은 정도입니다. 하루 12시간 힘들게 쉬지 않고 일한다면 15만 원 가까운 일당을 받게 됩니다. 여기에 30일을 곱하면 450만 원입니다. 이 수치만 보면 월급은 높은 편이라 느껴집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다음입니다.
배달 대행 일을 시작하게 되면 오토바이 구매가 필요합니다. 보통은 리스나 렌털로 시작을 하게 됩니다. 보통 오토바이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은 없습니다. 또한 처음 시작이기에 구매보다는 대부분 리스나 렌털로 시작합니다. 이 경우 하루 2~3만 원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게다가 하루 밥 1끼만 먹는다고 쳐서 1만 원 만 잡아도 벌써 3~4만 원의 비용 지출이 생깁니다.
여기에 혹시 모를 보험에 가입해야 하거나 오토바이 주유비까지 고려하면 현실적으로 내 손에 남는 월급은 많지 않습니다. 초보 수입의 경우는 2백만 원 초반대 정도 나오는 게 평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배달 대행으로 한 달에 5백만 원을 벌어서 실제로 남는 것은 2~3백만 원입니다. 하루 12시간 오토바이를 타며 위험천만한 도로를 달리면서 버는 비용치고는 적은 편입니다.
또한 배달 대행일을 하면 한 번은 꼭 사고가 나게 됩니다. 많은 배달을 뛰기 위해 여러 건의 배달을 잡고, 빨리 가기 위해 신호를 무시하거나 불법 유턴을 하는 등 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사고가 나게 되면 일도 못할뿐더러 병원비까지 나오고 건강도 잃기 때문에 지출과 손실이 더 클 수 있습니다.
배달 대행 초보 수입
그렇다면 이제 막 배달 대행일을 시작하는 초보의 수입은 어느정도일까요. 초보 역시 하루에 10만원 정도는 벌 수 있으며, 한달 풀 근무시엔느 300만원 이상의 수입까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배달 대행 초보라면 실제 수입은 더 적어질 수 있습니다. 초보의 경우는 오토바이 구입비부터 보험비와 식대 등 각종 경비를 제외하게 되면 실제 배달 대행 초보의 수입은 약 200만원 초중반대 정도가 나온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초보라도 경험과 노하우가 쌓이면 주 5일 근무에 400만원 이상 수입을 올릴 수 있습니다. 부업을 하려는 분들이 주로 배달 대행 일을에 뛰어들곤 하시는데 이제 막 일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는 배달 대행 초보 라이더 분들은 위험도도 높고 배달콜도 많이 받지 못하고 일도 서툴기 때문에 너무 높은 월 수입을 기대하기 보다는 조금씩 늘려나가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달 대행 초보 수익 증대 팁
배달 대행 초보 라이더라면 수익을 조금이나마 증대시킬 수 있는 몇가지 팁을 잘 활용하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배달 대행은 기본적으로 3,000원~3,500원의 수수료가 붙습니다. 고정 수수료이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장거리 배달보다는 근거리 배달이 좋습니다. 또한, 배달 건수가 많이 잡히는 지역도 고려해보시면 좋습니다. 보통 1인이나 2인 가구에서 배달이 많으므로 대학가나 원룸촌이 있는 곳들도 배달 건수를 올리는데 매우 좋은 지역입니다. 특히 이러한 곳은 층수가 높지 않아서 초보라도 배달을 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전업 배달 기사 월평균 수입 알아보기
앞에서 잠깐 설명했지만 배달 대행 수입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전업으로 일하시는 분들 중 흔히 월 천만 원 번다. 직장인보다 많이 번다는 글을 보신 적 있으실 겁니다. 이러한 글들로 인해 많은 분들이 배달 대행일에 도전하기도 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한 업체에서 발표한 작년 기준 전업 배달 기사의 월평균 수입과 매월 경비로 지출되는 비용을 살펴보니 널리 알려진 바와 달리 그 차이는 많이 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수입만 놓고 보면 적다고 할 수 없소 없으나 유류비, 보험비, 오토바이 소모품 등 경비로 지출되는 비중이 매우 큰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구간별로 살펴보면 3백만 원~5백만 원이 73%, 500만 원~700만 원 23%, 700만 원~1000만 원 3%, 1000만 원 이상이 0.3%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배달 대행 현실은 생각하는 것만큼 고소득에 꿀 업종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물론 직장생활과 같은 스트레스는 없기에 사람에 따라 잘 맞는 부분도 있을 수 있으나 외부 환경과 위험에 노출되어 하루 12시간 이상 휴식 없이 일을 해야 직장인만큼의 소득을 가져갈 수 있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라고 보기는 어렵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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